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하고 조합 직접 설립… 재건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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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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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하고 조합 직접 설립… 재건축 속도 낸다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민 동의를 기반으로 추진위원회(추진위)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조합 직접 설립으로 절차 단축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조합 설립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 81%의 동의를 확보한 만큼, ‘조합 직접 설립’ 제도를 활용해 추진위 구성 없이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조합 직접 설립’ 제도는 토지 소유자의 일정 비율 이상이 동의하면 추진위 단계를 건너뛰고 주민협의체를 통해 곧바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업 초기 자금 지원 및 지자체의 행정 지원 등 공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7년 관리처분인가 목표… 목동 재건축 사업 탄력
목동6단지는 목동 1~14단지 중 가장 빠르게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했으며, 계획에 따르면 향후 최고 49층, 15개 동, 총 2,173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 측은 빠른 동의 확보를 통해 오는 4월 조합 설립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2027~2028년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목동 재건축이 전반적으로 지연된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6단지가 조합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다른 단지들의 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며 “우수한 학군과 입지 조건 덕분에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도 높아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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